카카오퀵 자동차 서포트모드 첫 운행후기

카카오퀵에서 얼마 전 서포트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이 나와서 직접 적용해 보았습니다. 서포트 모드가 어떤 건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적용한 후 운행했던 오더 후기 작성 해보겠습니다. 

 

카카오퀵 서포트모드

1. 서포트 모드

서포트 모드란  AI를 통해 나의 배송 상황에 맞는 오더를 우선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제한된 시간(예.1시간) 동안 현재 내 위치와 한 짐 현황이 고려된 최적합 오더를 주변의 다른 픽커 분들 보다 먼저 확인하고 수락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현재 서포트 모드는 오픈 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칠 예정이며, 시법 운영 기간에는 모든 픽커 님들이 서포트 모드를 이용해 보실 수 있도록 출근만 해도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됩니다. 더욱이 오더를 수행하실 때마다 이용권이 추가 지급되어 서포트 모드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최대한 많은 기사님들이 조금 더 편하게 업무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2. 실제 운행후기

사실 서포트 모드 메뉴가 생긴 걸 보고 적용해볼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 카카오퀵 앱 공지사항을 읽어보고 나서 한번 해보자 싶어서 실행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카카오퀵 앱 화면 아래쪽에 서포트모드 받기와 오더카드 설정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왼쪽의 서포트모드 받기를 눌러보면 가운데 사진의 화면이 나옵니다.

 

저는 현재 오더수행 1번 과 로그인 2번으로 총 3개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1건당 사용해야 하는 기간과 6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여러 장도 적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1장으로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첫 오더 수행하고 서포트모드 한 장 받고 난 이후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눌러보았습니다. 10분 동안은 평소와 다름없는 것처럼 일반, 반나절, 단거리 콜이 뜨고 하다가 갑자기 주황색 급송콜이 떠서 빠르게 출발지와 도착지 확인하고 수락 눌렀습니다. 출발지는 현재 위치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이었고 도착지는 울산 달동까지 가는 오더였습니다.

 

최근 장거리 콜을 거의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걸 사용해서 나한테 오더가 뜬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울산콜인데 2023년 초반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출발지까지 가는데 대략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고 픽업지에서 물품을 받고 출발합니다. 거리가 약 60km 정도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국도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사실 고속도로 나 국도나 해당 시간에는 크게 시간차이가 없었고 무엇보다 요즘은 국도도 잘 되어 있어서 꽤나 신속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또 통행료도 없기 때문에 경비가 세이브됩니다. 약 1시간 정도 운행 후 도착지에 물품을 전달하고 다시 부산이나 김해 창원 등 지역으로 가는 게 있을까 하고 기다려봤지만 반응이 없어서 그대로  부산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울산까지 수입 약 62,820 원에서 약 15,000원 주유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수입이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복귀콜은 못 받았지만 부산 도착 후 집으로 향하는 경로에 있는 콜을 3개 정도 수행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카카오퀵 공지사항을 보면 그간 기사님들의 불편사항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오더수락과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그중에서도 1)합짐하기 좋은 오더 카드를 받기 어려운 점

2) 원하는 순서대로 오더 리스트를 보기 어려운 점

이 있었는데 이번 서포트모드를 활용한다면 현재 내 위치와 한 짐 현황이 고려된 최적합 오더를 주변의 다른 픽커 분들 보다 먼저 확인하고 수락할 수 있는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