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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관련

부산 초보 뚜벅이 카카오 대리기사 야간등산

by 라이츄러브 2023. 5. 15.

부산에서 뚜벅이로 카카오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대리운전 시작한 지 2개월 정도 된 초보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결과 일요일은 콜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곳저곳 이동 해가면서 콜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는 괜찮은 수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첫 번째 콜

집에서 오후 8시 30쯤 나와서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 서면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전광판에는 약 10분 후 도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근처에서 콜을 하나 받았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없었고 서면 롯데백화점 근처로 이동하였습니다. 앱을 살펴보니 평소보다 콜이 없는듯했고 기사님들도 많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려보니 집 근처에서 괜찮은 콜이 떴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다시 범일동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무작정 내려서 5분 정도 기다렸더니 바로 근처에서 대연동 가는 콜이 떴습니다. 출지(출발지)에 도착해서 곧바로 손님과 만났습니다. 차종은 BMW 520D였고 착지(도착지)인 대연동까지 약 10분 정도 운행 후 주차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단가는 좋지 않았지만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우선 수행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콜

첫 번째 착지는 이전에 몇 번 가본적 있어서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버스를 타고 민락동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이동하던중 남천동 에서 연지동 까지 가는 콜이 떳습니다.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출지로 걸어갔습니다.약5분정도 걸렸고 차종은 QM6였습니다.착지 까지는 손님이 중간중간 길을 가르쳐 주셔서 큰 어려움없이 도착할수 있었습니다.평소 몇번 가 본 곳임에도 저녁만 되면 낯설어 보여서 어색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곳까지 가지 않고 대로 주변이라 내심 안도했습니다.

3. 세 번째 콜

두 번째 콜 완료하고 다시 서면 쪽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근처 래미안 아파트에서 콜이 떴습니다. 지하주차장에 계신다고 해서 후다닥 걸어서 주차장까지 갔는데 너무 넓어서 도착하는데 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차종은 BMW 320D였고 착지인 초량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평소 자주 갔던 곳임에도 대리운전으로 고객님 차만 운전하면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단속카메라에도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신호대기하는 20초 30초가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막상 운행을 종료하고 소요된 시간을 보면 비슷비슷하게 소요된 것 같았습니다. 착지에 도착 후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 후 세 번째 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4. 네 번째 콜

세 번째 콜을 완료 후 초량역 쪽으로 이동하려는데 반여동까지 가는 콜이 떴습니다. 단가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선이 아닌 산복도로를 가로지르는 코스로 책정되었습니다. 아마도 870M 정도 된 것 같았는데 평지로 가는 것보다 1.5배는 더 걸렸습니다. 숨도 차고 땀 도나고 가파른 계단까지. 그래도 손님에게 말했던 10 분살 짝 넘긴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차종은 그랜드카니발이었습니다. 도착하니 손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셨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 22분 정도 걸려서 착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단순히 출지와 착지를 살펴보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시간이 자정이 다되어서 도시고속도로(번영로)를 이용하면 신호도 없고 차량정체도 없어서 아주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5. 다섯 번째 콜

네 번째 콜의 착지는 최근에 몇 번 와봤지만 모두 버스가 있는 시간이라 버스 타고 연산동까지 이동하였는데 이번엔 버스막차시간이 지난 지 한참 지나버려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1.5KM 떨어진 곳에서 콜이 떴습니다. 주례까지 가는 콜이었고 집으로 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1.5KM 이긴 했지만 걸어가긴 다소 힘들어서 택시를 타고 순식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여러 명이 있었고 그중 3명이 한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차종은 산타페신형이었습니다. 이번콜은 경유를 2번 했고 마지막으로 착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경유비와 조금의 팁까지 챙겨 줘서 기쁜 마음으로 도착 후 주차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례만 가면 콜이 없어 항상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역시 늦은 시간이라 티맵택시(우버)를 호출해서 집까지 도착하였습니다.

6. 일요일 대리운전 후기

처음 집을 나서서 첫 콜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5만 원만 하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여차저차 목표금액보다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번주 일요일엔 창원, 진해, 명지로 가는 코스였는데 비교해 보니 부산시내만 운행해도 그때만큼 벌어진 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장거리 단거리 무엇이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각각의 장. 단점이 있는 만큼 더 많이 경험해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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