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는 우회전 신호등 위반하면 최고 20만원 벌금 확인

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는 우회전 신호등을 위반하면 최고 20만 원 의 벌금이나 30일 미만의 구류(경찰 유치장 등에 가두는 형벌)로 처벌될 수 있다고 17일(화)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 신호에 따라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습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후 우회전 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신호위반으로 간주됩니다.

전국 우회전 신호 검토시행결과

경찰은 우회전 신호등 도입에 앞서 도입에 따른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서 지난해 9월부터 전국 8개 시. 도경찰청 내 15개소에서 우회전 신호등을 시범운영 하였습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차량이 신호에 따라 진행하므로 보행자의 안전이 향상되었습니다. 경기도,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서 우회전 신호등 시범운영결과 차량신호가 적색일 때 일시정지를 지킨 비율은 10.3% , 보행자 횡단 시 우회전 차량이 일시정지를 준수한 비율은 87.3% ,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한 후에는 조사된 신호 준수율은 89.7%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우회전 신호시에만 우회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 있어, 우회전 전용차로 여부, 신호운영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한 설치.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속실시 여부와 계도기간

경찰청은 새롭게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대해 충분한 홍보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서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단속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 이라며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나,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안 된 곳에서 적색 신호일 때 일시정시하지 않고 우회전하는 경우에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신호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회전 신호가 없는곳 에서 우회전방법

우회전신호가 없을때 횡단보도를 지나는 방법은 많은 분들이 헷갈리고 모호하다는 지적에 경찰은 4가지 상황을 기준으로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는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보행자가 손을 드는 등 횡단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입니다.

세 번째는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향해 뛰어오는 경우입니다.

네 번째는 횡단보도 앞에서 주위를 살피는 경우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일시정지란, 바퀴를 일시적으로 완전히 정지시키는 것을 말하며, 멈춤 상태를 의미합니다. 저속으로 슬금슬금 지나가는 것은 일시정지가 아니고 서행으로 분류되어 단속될 수 있습니다.

 

-저도 운전을 장시간 하는 편에 속한데, 도로를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많은 운전자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 하거나, 보행자 신호일 때 지나가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우회전 신호가 새롭게 생기는 것은 아닌 것이 10년 전부터도 제가 운전할 때 우회전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그대로 지나가버려서 경찰에게 단속당한 차량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요즘엔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이 높아져서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1월 22일부터 시행하는 우회전 신호 지키기가 초반에는 혼선이 있을 수 도 있겠지만 빠른 시간 내에 잘 정착될 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