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어플종류 와 특징(기본편)
대리운전을 투잡으로 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 대리기사 일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블로그 나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원하는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직 다 알지는 못하지만 1년가량 운행해 봤던 경험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 분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리운전 어플종류
1)카카오T대리
-아마도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어플이라 대부분 처음 시작하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기사보상제도라는 등급별 혜택이 있는데, 대부분 최고등급인 퍼플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점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데 오후 9시 이전엔 10점이고, 오후 9시 이후~새벽 2시까지는 100점, 150점, 200점 을 받습니다(점수는 해당 거주지역에 따라서 다르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보상혜택 | 그린(0점) | 블루(10점) | 레드(1000점) | 퍼플(1500점) |
프로단독배정권 지급 | 없음 | 없음 | 1장 | 2장 |
맞춤콜 | 없음 | 없음 | 사용가능 | 사용가능 |
함께이동하기 | 없음 | 사용가능 | 사용가능 | 사용가능 |
콜수요지도 | 없음 | 사용가능 | 사용가능 | 사용가능 |
예약알림설정 | 없음 | 사용가능 | 사용가능 | 사용가능 |
건당보험료무료 | 적용 | 적용 | 적용 | 적용 |
-위 특징들 중 맞춤콜을 받기 위해서라도 레드 혹은 퍼플 등급으로 만드는 기사님들이 많고 또, 맞춤콜은 일반콜 단가보다 일정% 높아서 대부분의 많은 기사님들이 수락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반대로 손님 입장에서는 콜이 잘 잡히지 않거나 빠르게 귀가하기 위해서 빠른 배정을 사용하는데 이 기능이 기사한테는 맞춤콜로 배정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손님들과 대화해 보면 대부분 낮은 요금으로 호출해서 오래 기다리는 것보다 조금 더 요금을 올리더라도 빨리 가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2) 티맵대리
-보통 T맵 하면 가장 먼저 지도, 내비게이션 이 먼저 떠오릅니다. 바로 그 티맵에서도 대리운전 이 있습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콜을 보기 힘들었는데 현재는 꽤 많아졌고 손님들의 어플 만족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티맵대리는 현재 "기사님 운행보상제도"라는 이벤트를 24년 1월 초부터 운영 중입니다.(운행실적에 따른 추가혜택)
브론즈(0콜운행) | 실버(1~5콜운행) | 골드(6콜이상 운행) | |
무료건강보험 | 적용 | 적용 | 적용 |
꿀콜강조기능 | 미적용 | 적용 | 적용 |
보상포인트(최대10만P) | 미적용 | 미적용 | 적용 |
-티맵콜 6 콜 운행완료 시 5,000P를 지급/ 이후 매 3 콜씩 추가 운행 시 3,000P를 추가로 지급해 줍니다.(최대 10만 P까지)
-작년 제가 대리운전을 시작할 때만 해도 티맵대리는 현금결제가 많아서 다소 불편했는데, 최근에는 카드결제 비중이 많이 증가해서 현금결제가 줄었습니다.(최근에는 10 콜중2 콜정도가 현금콜)
-또한 콜수가 많이 늘었는데 손님들과 대화해 보면 포인트 라던지 적립, 그리고 쿠폰사용이 잘 되어있어서 이용한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3) 로지
-먼저 로지는 로지소프트라는 프로그램 이름입니다. 처음엔 저도 대리회사이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각각의 대리회사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개념이었습니다. 카카오 나 티맵이 대리운전 시작 전부터 있었던 오래된 대리앱입니다.
-로지는 앱종류가 D1 D2 D3로 구분되어있고 보통 수도권로지가 D1이고 나머지는 각 지방의 대리회사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예로 부산 D2는 친구넷이며, 경남에도 여러 사무실이 있습니다.)
-위 두 앱과 비교해도 콜이 꽤 있는 편이라 사용하는 대리기사님들이 많습니다.
-각 지역마다 선호하는 대리앱이 있어서 카카오 나 티맵의 콜이 잘 없는 곳에서 복귀콜 받을 확률도 높습니다.
-현금콜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엔 후불(카드결제 나 포인트사용) 도 종종 있습니다.
4) 콜마너
-콜마너 역시 예전부터 많이 이용하던 대리프로그램입니다.로지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리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수도권콜마너 와 각 지역 사무실 통해서 등록하는 콜마너 가 있습니다.
-현재 부산은 콜마너 1과 콜마너 2 가 있으며 한 곳만 하셔도 되고 두 곳 다 등록하셔도 됩니다.
-두 곳 다 했을 경우 서로 콜을 보여주는 락타임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서로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콜마너 역시 일반 사람들이 자주 접하던 대리운전 호출번호로써 콜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결제방식은 현금콜이 많으며 최근엔 후불이나 포인트 사용도 꽤 있었습니다.
5) 결론
제가 처음 대리운전을 해봐야겠다고 마음먹기까지는 아주 오래 걸렸습니다. 관련카페를 몇 달 동안 검색하고 또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했지만 수도권 위주의 내용이 많아서 적용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2달 후 첫 운행을 나섭니다. 아직도 첫날의 첫 콜이 생각납니다. 다브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카카오대리 와 티맵대리로 시작해서 점차 로지 나 콜마너 같은 프로그램을 추가해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 한번 부딪쳐서 해보니까 두려움도 사라지고 점점 경험이 쌓여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