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카카오 뚜벅이 대리기사 비오는날 최고의 연계

부산에서 카카오 대리기사를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카카오 이외 티맵과 트리콜 로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두 가지(카카오 T 와 T맵대리)로 수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중 최고의 연계라고 생각되어서 블로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이며 다른 분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첫 번째 연계

여느 때와 동일하게 오후 8시쯤 집을 나섭니다.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고 해서 작은 우산 하나 챙겨서 주머니에 넣어두어서 그런지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다가 오늘은 부전동 까지 가지 않고 아래쪽으로 조금 걸어가기로 합니다. 그때 티맵을 보다가 착지(도착지)가 화명동이라 괜찮은 것 같아서 수락버튼 누르고 손님과 통화 후 이동합니다. 출지(출발지)까지는 도보로 약 550m 정도 되었고 신호대기시간까지 해서 8분가량 소요 되었습니다. 도착 후 바로 출발합니다. 차량은 기아 K3였고 백양터널과 강변도로를 이용해서 약 36분 운행했고 수익은 15,000원입니다.

 

2. 두 번째 연계

착지가 화명역 주변이라 금방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3분 정도 대기하였고 화명동에서 양산 범어리 까지 가는 콜이 떴습니다. 출지 까지는 800m 정도 되었고 약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손님이 계셨고 차량은 제네시스 BH였습니다. 차에 탑승하니까 음악이 나왔는데 머라이어캐리 의 크리스마스 노래였는데, 갑자기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저녁 9시임에도 차량이 많이 정체되었습니다. 착지까지 24분 운행했고 수익은 14,400포인트입니다.

3. 세 번째 연계

양산은 두 번째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부산으로 가는 콜이 있을 것 같았고,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재송동까지 가는 콜이 떴습니다. 출지까지는 약 380m 정도로 가까웠고 신호대기와 육교를 건너가서 8분 정도 이동후 도착합니다. 손님에게 연락 후 만나서 출발합니다. 차량은 K5 1세대였고 양산시내, 남양산 IC, 도시고속도로(번영로)를 이용해서 착지인 재송동까지 39분 운행 후 마무리 하였습니다. 네비상 거리가 26km 정도 되었습니다.

 

4. 네 번째 연계

세 번째를 완료 후 아파트 출구를 나서자마자 바로 콜이 떴습니다. 출지는 바로 건너편 빌딩의 지하주차장이었고 손님과 통화 후 3분 정도 이동후 도착합니다. 차량은 그랜져 IG페이스리프트였고 대기기사가 찾기 쉽도록 문을 열어두셔서 감사했습니다. 보통 비상등이나 문을 열어두면 저의경우 찾기 쉬웠습니다. 착지인 문현동까지는 수영교차로, 대남교차로를 지나서 28분 운행 후 도착하였습니다. 비가 내려서 차량정체가 다소 있었습니다.

 

5. 다섯 번째 연계

다시 콜제로 이동하기 위해서 1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합니다. 이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졌고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5분 정도 대기하던 중 화전동 까지 가는 콜이 뜹니다. 화전동은 이전에 한번 가봤는데 이날은 시간이 늦어서 복귀하는 버스가 없어서 가는 도중 계속해서 걱정을 했습니다. 손님과 만났고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 1세대였습니다. 동서고가도로, 감전 IC, 명지를 지나고 36분 정도 운행 후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였습니다.

6. 여섯 번째 연계

주차까지 마무리해드리고 우선 큰길 쪽으로 나갑니다. 이전엔 막차를 타고 하단역까지 갔지만 이날은 이미 자정이 지나버려서 콜을 받아 가던지 하단이나 명지까지 택시를 타거하 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기다리던 중 정말 기적같이 전포동 까지 가는 콜이 떴습니다. 출지까지는 약 10분 걸렸고 손님과 일행 한 분이 계셨는데 한분만 탑승합니다. 차량은 그랜져 IG 페이스리프트 였고 운행거리가 1만 킬로도 안된 새 차였습니다. 차에 타고나니, 비가 더 많이 내려서 와이퍼를 최대속도로 해도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착지인 전포동까지 40분 정도 걸렸고 무사히 주차장에 주차해드리고 완료하였습니다. 만약 이번콜이 없었다면 복귀하는데 힘들지 안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일곱 번째 연계

이제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고 비도 많이 내리고 해서 집으로 갈려고 택시를 검색하던중 바로 옆에서 콜이 떳습니다.출지까지 걸어서2분정도 였고 착지도 집까지 걸어갈수 있는곳이라 곧바로 수락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손님이 대기중이었습니다. 차량은 현대 캐스퍼 입니다. 주차요금을 결제하고 서면교차로 를 지나서 착지까지 10분정도 운행후 마무리하였습니다.수익은 11,500포인트 였습니다. 이때 시간이 새벽1시 초반이라 한두콜 정도 더 해볼까 했는데 신발이 다 젖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집까지 걸어가서 마무리 하였습니다.